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후 구미지역 대기업들의 잇단 투자발표와 대경 통합 신공항 조성 호재로 구미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가운데도 유독 구미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는 계속되고 있다.
구미시는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가까워 공항 도시 최대 수혜지역 효과 기대감과 함께 전국 1호 '공항 경제권 특례도시' 지정도 목전에 두고 있어 부동산 시장 열기는 당분간 활황세를 유지할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구미시가 지역 발전 차원에서 구미 만의 특성이 반영된 특례를 발굴해 행정안전부에 '특례를 둘 수 있는 시군구'로 지정 신청하고자 지난달 23일 구미시의회도 통과해 특례도시 지정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구미시의 아파트거래량은 1955건으로, 경북 도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815건) 과 비교 시 1년새 무려 139.87% (1140 건)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1년 새 구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39.87% 증가했고 지난 6월 27일 특별공급 청약 분양 결과 구미 원호 자이 더 포레는 총834세대 중 총 2만 54건 청약 신청 결과 평균 43.7대 1, 최고 56.86대 1의 높은 경쟁률도 기록했다.
◆ 구미공단 대기업들 잇단 조 단위 투자 부동산 시장에 불붙여
아파트 분양 청약 열기에는 최근 구미국가산단 대기업들의 대규모 조 단위 투자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우선 삼성전자가 올해 초 5G, 6G 통신모뎀 등 초고속 통신 반도체 분야가 포함된 구미사업장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구미지역에 혁신 창업, 스마트팩토리 등을 지원해 청년고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SK실트론도 지난 3월 구미지역에 대규모 증설 투자를 발표했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로 향후 3년간 구미 3 산단 4만 2000여㎡ 부지에 1조 원대의 투자를 통해 300㎜ 웨이퍼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LG이노텍도 국내 거점 생산기지인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도 오는 2024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구미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 6만t(톤)의 양극재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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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글로벌 방산 기업 한화 시스템도 구미시와 2000억원 투자 협약도 체결했다.
한화는 기존 임차한 삼성탈레스 부지를 사들여 공장 신축 후 신규고용인원 250여 명 창출할 계획이다. LIG 넥스원도 구미 방산 클러스터 공모사업 일환으로 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봇물 터진 구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대기업들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 발표로 구미시 부동산 시장은 타지역 부동산 거래 혼조 속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총 907세대 아파트 분양 결과 좋은 실적도 기록했다.
구미 인동 하늘채 디오반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6~109㎡ 총 907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국내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거듭나는 구미국가산단의 최대수혜지로 전망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코오롱과 함께 DL건설은 경북 구미시 상모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오는 11월경에는 태영건설이 구미 도량동 꽃동산 공원에 2410세대의 명품 아파트 태영 데시앙도 분양할 예정이다. 구미 꽃동산 아파트는 구미시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대형 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해 향후 높은 분양률도 기대된다.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는 공단주공 4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지난 8월 총 756세대 중 일반분양 424세대를 분양했다.
일반 아파트 분양 과 함께 대규모 임대 아파트 소식도 들려 온다.
구미하이테클 밸리( 5단지)에도 고품격 민간 임대아파트인 2740 세대 ‘구미 하이테크밸리 대광 로제비앙 메가시티 분양소식과 선산지역에도 광신건설이 광신 프로그레스 등 대단지 아파트를 올 연말쯤 분양할 계획이다.
구미 문성 지역 A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시세 폭락속에서도 유독 구미시의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는것은 대기업들의 잇딴 조단위 투자 계획 발표 영향으로 아파트값 상승 등 기대감으로 외지인들 발길이 잦어 구미 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 분양시장 활기는 활활 타오를 것”으로 전망했다.